최근에 카카오 뷰 채널을 만들어 열심히 보드를 발행하면서 느낀 어려운 점 몇 가지를 기록해 봅니다. 왕초보의 입장이라는 점을 참고해서 봐주세요.
<목차>
1. 중요한 것은 카피라이팅!
2. 카테고리 선정의 애매함
3. 좋은 콘텐츠 찾기의 한계
1. 중요한 것은 카피라이팅!
보드를 발행하면서 가장 머리를 굴리게 되는 부분은 바로 보드 제목을 작성하는 때다. 보드 안에 담긴 콘텐츠들을 하나로 아우르면서도 참신하고 기발한 제목이면 만점일 거다. 제목으로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면 보드를 굳이 눌러보지 않아도 될 테니 보드 제목을 정할 때에는 얼른 클릭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것만 같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카피라이팅 실력이 카카오 뷰 채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육아를 하며 글쓰기를 너무 오래 쉬었더니 감을 완전히 잃은 상태다. 마음은 저 앞에 가 있는데 머리가 도무지 안 따라가 주는 상황. 지금까지 5개의 채널을 만들어서 총 18개의 보드를 발행했는데 보드 한 개가 카카오 뷰 메인에 걸려서 6만 9천여 번의 클릭 수가 나온 것 외에는 대부분 10번 안팎이고 0번인 것도 두어 개나 있다. 0번... 0번이 아프다. 카피라이팅 점수를 0점 받은 거나 다름없는 거다. 내 보드를 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다른 보드와 콘텐츠 제목들을 많이 살펴보고 감을 익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2. 카테고리 선정의 애매함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는데 카카오 뷰의 카테고리가 좀 한정적이고 애매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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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분되어 있는데 보드를 발행하기 위해 카테고리를 정할 때 여러 번 갸웃거리고 고민하게 된다. 불필요한 영어들이 일단 좀 거슬린다. 예컨대 ’ 푸드‘는 음식으로, ’ 아트‘는 예술로 하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사는 이야기’, ‘시선이 담긴 이슈’도 좀 직관적인 명칭이 아니다 보니 애매한 느낌이다.
보드 하나를 발행할 때 카테고리를 최대 두 개 선택하게 되어 있고 노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나온다. 어떻게든 더 많이 노출하게 하기 위해 누구든 무조건 두 개를 선택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주제와 다소 거리가 있는 카테고리도 포함시킬 수 있고 결국 카테고리별 보드 분류가 깔끔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아쉬운 부분이다.
3. 좋은 콘텐츠 찾기의 한계
나의 경우 보드를 발행하기 위해 콘텐츠를 찾을 때 기사나 매거진에 한하여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공신력이 있는 매체들의 기사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다른 사람들의 티스토리나 블로그 글을 보드에 담아도 되는데 내가 고생해서 다른 사람 돈 벌어주는 꼴이 되는 거라 사실 좀 피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블로그의 글, 내 유튜브의 영상을 보드에 담아 발행하는 것이다. 여러 유용한 콘텐츠들과 함께 내 콘텐츠도 같이 넣어 발행하는 방법. 카카오 뷰는 친절하게도 내 유튜브, 티스토리와 연동하여 보드에 내 콘텐츠 링크를 아주 쉽게 삽입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좋게 생각하면 내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거라 볼 수도 있겠다. 문제는 내 콘텐츠가 현재로서는 부족하다는 것. 티스토리도 유튜브도 모두 이제 막 시작해서 유용한 콘텐츠가 없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보면 내 콘텐츠만 많다면 카카오 뷰를 활용해 유튜브나 티스토리로 방문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콘텐츠 하나를 만들 때에 많은 노력과 수고를 들인다면, 그런 콘텐츠들이 하나 둘 쌓인다면 나중에는 그것들이 돌고 돌며 수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당장 방문자가 적다고 클릭수가 적다고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끈기 있는 사람이 성공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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