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계좌, 자녀 주식 계좌 개설 - 부모가 비대면으로 가능! 개설 방법, 운영 시기 알아보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을 부모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이 언제부터 가능하며, 어떤 방법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미성년자 계좌 개설 비대면으로 가능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 배경

금융위원회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하기로 했어요.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요. 

 

기존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실명 확인은 가능했지만 금융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명의인 본인만 실명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었는데요. 2019년에 법인의 대표자가 아니어도 임직원이 법인을 대리해 비대면으로 법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에 이어 이번에 일반인도 대리인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의 장점

경제 교육은 자녀가 어려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죠. 존 리는 자녀들을 학원에 보낼 돈으로 학원 대신 주식을 사주는 것이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까지 말하는데요. 

 

한참 주식 붐이 일었던 몇 년 전에, 아이들 주식 만들어주는 것이 마치 부모의 의무라도 되는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저도 그때 첫째 아이 주식 계좌를 만들어줘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가 번거로움 때문이었어요. 게으른 엄마이기도 하지만 자녀 주식 계좌 만들기 위해서 떼어야 하는 서류나 챙겨야 하는 준비물 같은 것이 번거롭다는 이유 때문에서요.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부모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디서든 아이 계좌를 만들어 줄 수 있으니 정말 편하죠. 아이 주식 계좌뿐 아니라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아이 은행 계좌 개설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으니 정말 반가운 제도예요. 

 

금융위원회는 2023년 4월 10일부터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을 허용한다고 밝혔는데요. 금융기관이 본격적으로 시행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거예요.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방법, 순서

비대면 계좌 개설이라고 해서 확인해야 하는 서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에요. 금융회사는 계좌 개설 시 부모의 신분증, 부모 및 미성년 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금융회사가 확인해야 하는 자료가 적지 않기 때문에 신청 후 1~2 영업일이 지나야 실제 계좌가 개설될 것으로 금융위원회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좌 개설 방법 및 절차는 아래와 같아요. 

 

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순서

* 미리 준비하세요 : 법정 대리인인 부모의 신분증, 휴대전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1. 금융회사 앱에서 계좌 개설 신청
2. 신청자 본인 인증 - 성명,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인증
3. 약관 확인 및 동의 - 계좌 개설 약관, 개인 정보 수집 등
4. 고객 확인 정보 입력 - 인적사항, 계좌 개설 목적 등
5.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신원 확인 - 타행 계좌 1원 송금/ 신분증 촬영하여 등록
6. 부모-자녀간 관계 확인 - 가족관계증명서 등록/ 기본증명서 등록
7. 금융회사 심사 - 제출서류 확인/ 등록 내용 검증
8. 계좌 개설 완료!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언제부터 가능하지?

금융회사별 법정대리인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도입 일정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언제 도입할지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대략 일정이 나온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융회사별 도입 시기

 

단, 아직 확정은 아니고 예정이니, 금융회사의 사정에 따라 위의 일정도 달라질 수는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일정을 보니 증권회사가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 같은데요. 시작되면 저도 아이 주식 계좌부터 만들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