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에서 돈 벌기/카카오 뷰 채널 운영

카카오뷰 마지막 수익 공개 -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 3가지

by 아는것이돈 2023. 8. 4.

카카오뷰 수익 공개를 하려고 한다. 블로그에서 카카오뷰 수익을 공개하기는 두 번째인데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될 것 같은 게 아니라 분명 마지막이다. 

 

늦게 시작한 카카오뷰.

친구 품앗이 없이 한 명 한 명 정직하게 구독자를 늘려갔고, 수익을 얻은 것이 네 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작하자마자 카카오뷰가 카카오에서 버림받는 분위기가 되었고, 카카오뷰가 종료 수순을 밟는 듯하다.

 

현재 카카오뷰 내 기능들을 하나씩 종료하면서 채널 운영자들이 알아서 나가게끔 하고 있는 것 같다. 끝까지 하고 싶었지만 더 있을 이유가 없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뷰 수익 공개와 함께, 카카오뷰를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카카오뷰,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
카카오뷰,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

 

카카오뷰 수익 공개 

카카오뷰에서 수익을 받은 것이 네 번인데 그중 수익이 가장 높았던 달의 정산금이다. 

채널 두 개에서 총 165,000원의 수익이 잡혔다. 

카카오뷰 수익
카카오뷰 수익

 

두 채널 모두 친구 품앗이 전혀 없이 이용자 분들이 자발적으로 친구 추가를 해서 친구 100명을 넘겼다. 두 채널의 친구 수가 이때 각각  130~170명 사이였다. 적은 친구 수에 비해서는 그래도 수익이 그래도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뚝뚝 떨어지더니 가장 최근의 수익은 0원.

카카오뷰 7월 수익
카카오뷰 7월 수익

더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다. 카카오뷰 채널 운영에 조금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제 손해인 상황이 된 것이다. 

 

 

카카오뷰를 이제 떠나야 하는 이유 3가지

내가 생각하기에 카카오뷰를 떠나야 할 이유를 총 세 가지로 꼽아볼 수 있다. 

 

사업자가 아니면 가라! 

카카오뷰가 카카오톡 화면 하단에 있던 위치를 '더 보기'로 옮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채널에 이런 문구가 생겼다. 

'사업자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널입니다'

 

사업자가 아닌 이상 이 문구를 없앨 수 없다. 즉, 나 같은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은 모두 이 문구가 뜬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채널은 전문성도 없고 뭔가 허가 없이 운영하는 불법 채널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카카오뷰가 앞으로 전문 업체나 브랜드 위주의 정보를 전달하려는 건가, 싶으면서 동시에 '아, 이제 돈벌이해 오던 개인은 나가라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달라진 카카오뷰 채널
달라진 카카오뷰 채널


뚝 떨어진 방문 수 

그래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카카오뷰가 위치를 바꾸면서 예상했던 대로 이용자가 떨어져 나갔다. 정확히는 6월 17일부터 거의 방문이 없다시피 했다. 

카카오뷰 저조한 노출카카오뷰 저조한 노출
카카오뷰 저조한 노출

그동안 카카오 발견탭에 노출되면서 방문자 수가 많았었는데 발견탭 노출이 사라지면서 수치도 바닥을 기어가고 있다. 

연령 통계를 보니 이전에는 30대 이상의 이용자들도 절반 정도로 많았는데 수치가 뚝 떨어진 이후의 연령 통계를 보면 60대 이상의 이용자들만 조금 남아 있었다.  

 

카카오뷰에 들어가려면 '더 보기'까지 들어가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하면서까지 카카오뷰를 계속 이용할 이유를 못 느낀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기능 오류

최근에 카카오뷰가 올려온 공지사항 목록이다. 

카카오뷰 잦은 기능 오류
카카오뷰 잦은 기능 오류

카카오뷰 위치를 변경한다고 밝힌 이후부터 현재까지 계속 기능적인 오류가 발생하고 있고, 카카오뷰와 연동되었던 서비스들을 하나 둘 지속하여 종료하고 있다. 


떨어진 수익 뿐 아니라 이런 세 가지 이유만으로도 카카오뷰에서 더 이상 채널을 운영할 이유가 없어졌다. 

카카오가 단번에 서비스를 종료할 순 없으니 채널 운영자들에게 알아서 나가라고 유도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차라리 날짜를 정해주고 그때 카카오뷰 서비스를 종료하겠다, 그동안 운영자 분, 이용자 분들께 정말 감사했다고 공지사항을 올려놓는 것이 더 근사한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카카오의 이런 아름답지 않은 태도(?)가 많이 아쉽고 좀 불쾌하기까지 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까지... 카카오, 정말 왜 그럴까. 

 

구질구질하게 더 이야기 안 할게. 간다 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