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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돈 벌기/쇼핑몰 위탁판매

쿠팡 판매자로 입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다른 점들

by 아는것이돈 2022. 11. 30.

상품 판매 경로를 늘리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이어 쿠팡에 입점했다. 이제 겨우 상품 하나 올려 본 왕초보 셀러가 입점 과정부터 느낀 네이버와의 다른 점을 적어본다.

 

쿠팡 판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다른 점
쿠팡 판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다른 점

 

<목차>
- 상호명을 정할 수 없다
- 쿠팡 담당자에게 전화가 온다
- 상품 등록 방식은 비교적 수월하다
- 황당한 아이템 위너 정책

 

상호명을 정할 수 없다

쿠팡에 판매자로 입점하면 사업자등록증에 등록한 상호명이 그대로 마켓 이름이 된다. 변경하고 싶어도 사업자명을 정식으로 변경하여 서류를 첨부해 요청하지 않는 이상은 변경할 수 없다.

 

나는 남편 사업자에 업태를 추가해서 하고 있는 터라 남편의 상호가 마켓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상호명을 별도로 정할 수 있는데 쿠팡은 그럴 수 없어 많이 아쉽다.

 

 

쿠팡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온다

쿠팡 판매자센터에 가입만 일단 해두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만 우선 상품들을 올렸었는데 여러 차례 전화가 왔다.

 

처음에는 아직 상품을 올리지 않으셔서 전화드린다고 왔었는데 한 달여 지나서 또 부재중으로 전화가 왔다. 모르고 못 받으니 ‘쿠팡 판매자센터 MD’라며 판매 가이드를 해줄 예정이니 통화 가능한 시간을 남겨 달라고 문자까지 보내왔다.

 

혹시 스팸인가 하고 쇼핑몰 관련 카페에 문의를 해보니 정말 상품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네이버의 경우 스토어를 개설하면 광고 진행하라는 전화가 오는데 쿠팡은 판매자센터 담당자의 안내 전화가 오는 방식인가 보다.

 

상품 등록 방식이 비교적 수월하다

상품명은 간결하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상품명을 정하는 것이 키워드 전쟁이라는 비유가 어울릴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반면, 쿠팡의 경우 ‘브랜드+제품명’의 형태로 넣으라고 기준을 제시한다.

네이버나 쿠팡이나 정해진 기준이 있으면 일단 그에 따르는 것이 노출에 유리하리라 생각된다.

 

검색어 키워드는 최대한 넣어야

상품 등록 과정 중에 검색어 키워드를 최대 20개까지 삽입하도록 되어 있다. 이때 삽입한 키워드들로 고객이 검색 시 상품명에 이 키워드가 들어 있지 않아도 검색 결과에 내 상품이 노출된다.

노출 횟수를 늘리려면 키워드들을 최대한 꽉꽉 채워 넣는 것은 필수다.

 

황당한 아이템 위너 정책

상품 하나 올린 것뿐이라 내가 당해보진 않았지만 듣기만 해도 너무 심한, 황당한 쿠팡의 정책이다.


아이템 위너는 쿠팡에 ‘한 아이템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때 경쟁에서 1위를 한 상품’으로 정의되어 있다. 가격이 낮고 고객 경험도 좋은 판매자의 상품을 아이템 위너로 선정해서 대표로 노출해 주는 것이다.

 

누군가 아이템 위너의 가격보다 10원이라도 더 저렴하게 올리면 그 아이템에 대한 리뷰 등 판매 페이지가 모두 그 판매자 것이 된단다. 내가 피땀 흘려 이룬 것들을 한순간에 눈 뜨고 뺏길 수 있다는 말이다.


쿠팡은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운영되어서 고객의 작은 항의에도 환불이 쉽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쿠팡을 자주 이용하는 내 동생도 그냥 궁금해서 어떤 것을 문의한 것뿐인데 받으신 상품은 폐기하면 된다면서 바로 환불을 해주더란다.

 

아마 그런 점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을 거다.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판매자들 몫일 텐데 특히 힘없고 돈 없는 왕초보 위탁 판매자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다.

 

실제로 쇼핑몰 운영자 카페에 들어가 보면 판매자들이 아이템 위너 정책에 불만이 굉장히 많다. 난 누가 쌓아온 것을 뺏고 싶지도 않고 물론 당하기도 싫다. 정정당당하게 팔고 싶을 뿐이다.

아직 쿠팡 경험치가 바닥이라 더 공부하며 알아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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