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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를 깨우다

내가 그래서 가난했구나... <백만장자 시크릿(하브 에커 저)> 서평

by 아는것이돈 2023. 2. 1.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이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라.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과거에 돈에 대해 가졌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정반대가 되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문학 책만 읽던 내가 이 책을 주문해서 읽었다는 것 자체부터 나에겐 놀라운 일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부자 마인드 17가지 매뉴얼 중 특히 와닿은 항목들과 내 생각의 변화를 기록하고 공유한다. 

 

 

 

<목차>
1. 책 소개 
2. 책을 읽게 된 계기
3. 돈에 대한 나의 생각(과거, 현재)
4. 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매뉴얼 중 내가 뽑은 3가지
5. 부를 이루기 위해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행동

 

1. 책 소개

하브 에커가 쓴 <백만장자 시크릿>'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출판사의 홍보 문구에 따르면,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이자, 10년간 부자 마인드의 최고 바이블로 꼽히는 책이라고 한다.  

 

 

 

무일푼에서 백만장자가 되었다가 다시 실패를 겪는 등 하브 에커 자신이 직접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며 발견해 낸, 일명 부자 마인드를 독자들에게 전파하는 책이다.

 

17가지 행동지침을 책 말미에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두어서, 가위질 한 번만 하면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얇은 매뉴얼이 만들어진다.

 

직설화법으로 얼굴이 화끈거리도록 꾸짖기도 하고, 따뜻하게 격려해주기도 하면서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쥐락펴락하는 듯했다. 

 

백만장자 시크릿 책과 매뉴얼 북
백만장자 시크릿 책과 매뉴얼 북

 

2. 책을 읽게 된 계기

그동안 자기 계발 책은 때때로 읽었지만 경제나 부자와 관련된 주제라면 의식적으로 피해왔던 것 같다. 그러다 지난해 가을부터 집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 시작하면서, 보는 것도 읽는 것도 돈과 관련된 것 위주로 찾아보고 있다. 책 또한 그렇다.

 

경제, 경영 분야는 늘 당연히 지나쳤던 분야였는데 당분간 이 분야만 집중해서 읽어보리라 다짐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채널에서 추천하는 것을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인데 이번에 주문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3. 돈에 대한 나의 생각

과거 

책에서 말하길, 부자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돈에 대한 인식을 먼저 버려야 한다. 그러려면 과거의 나를 직면할 수밖에 없다.

 

난 부부싸움이 잦은 가정에서 자랐다. 딸 넷을 가르치고 키우는 것은 온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싸움의 원인은 늘 돈이었지만 돈은 싸움의 구실이었을 뿐 그냥 서로 안 맞았던 거다. 풍족했다 한들 안 싸우진 않았을 것 같다. 밤만 되면 싸우는 소리에 밤이 오는 게 두려웠다.

 

어려서부터 늘 한 가지 생각만 했다. 난 돈 같은 건 필요 없어. 밤에 내 심장 소리 안 듣고 마음 편하게 자고 싶다.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고. 가난해도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정말 돈 없는 남자와 돈 없이 결혼했다. 하하하. 

 

 

현재

마음 편하게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마흔에 둘째 아이를 낳고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더 늦기 전에, 40대가 가기 전에 내가 벌 수 있는 돈을 최대한 벌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과거의 내가 돈에 대한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회피했다면, 지금의 나는 돈 벌기와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을 대하는 내 마음이 정반대가 된 것이다. 

 

4. 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매뉴얼 중 내가 뽑은 3가지

[행동지침 1] 내 인생의 부는 내가 만든다 : 비난하고 합리화하고 불평하는 자신을 깨달을 때마다 집게손가락으로 목에 선을 그어라. 경제적인 목을 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일깨워 주는 행동이다.

 

다소 과격한 방법이 등장하긴 하지만 '비난하고 합리화하고 불평하는 자신'을 깨닫는 순간이... 난 사실 매사가 그랬기에 뜨끔했다. 아주 많이. 자기 합리화는 일상이고, '프로 불평러'였다. 내가 안 하는 건 '하고 싶어도 육아 때문에 못하는' 거고, 남편이 안 하는 건 '게을러서'라고 생각했다. 내가 바뀔 생각은 안 하고 모든 것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조차 안 하는 남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으니 불평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의 그런 모습이 경제적인 목을 자르는 행동들이었다는 걸 깨달았고 반성했다. 

 

[행동지침 3] 부를 꿈 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 힘이 되어줄 친구나 가족을 만나라. 큰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헌신의 힘을 불러내고 싶다고 말하라....(중략)... 그런 행동을 하는 게 귀찮다면...(중략)... 다시 말하지만 당신의 그 방식이 지금 그 자리에 당신을 데려다 놓았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그동안 많이 들어왔지만 선뜻 실행하기는 어렵다. 전에는 '말해놓고 못 지키면 민망하니까, 일단 어느 정도 해놓은 다음에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라고 생각했었다.

 

못 지키는 상황을 먼저 고려한 것을 보면 나부터 나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거다. 도망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는 사람에게는 도망칠 일이 기어코 생기고 말 거다. 나를 믿고, 선언하자, 그리고 지키자. 

 

 

[행동지침 6] 부를, 부자를 긍정하라 : "네가 원하는 것을 축복하라."는 후나 철학을 연습하라.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집이나 삐까뻔쩍한 차들을 보아라. 성공한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라. 마음에 드는 게 있거든 그것과 그 주인과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을 축복하라.

 

돌아보면, 친구가 집을 샀다거나 큰돈을 벌었다거나 하는 얘기를 들으면 배가 아팠던 적은 없는데 진심으로 축하해 준 적도 없는 것 같다. 내 마음속에서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야.' 하면서 일단 방어벽을 치고 "넌 정말 대단하다~" 하면서 '대단하다'는 말로 뭉뚱그려서 얼른 화제를 돌리려고 노력했다.

 

쇼핑은 꼭 사야 할 물건이 있을 때만 하는 것을 선호하고 그 물건만 얼른 사서 돌아와야지 다른 쪽에 시선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보면 갖고 싶어질 수 있으니 아예 그런 상황을 차단하는 거다.

 

이 책을 읽을수록 느낀 것이,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가난한 사람의 전형이었던 것 같다. 왜 그렇게 살았을까.

 

 

 

5. 부를 이루기 위해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행동

  • 경제적 자유 저금통, 놀이 저금통 두 개를 준비해서 매일 단 오백 원이라도 넣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현금 없이 카드로 사는 시대이다 보니 계좌를 만들어서 자동이체를 걸어놓는 것이 나을까 잠깐 생각하긴 했는데 그렇게 쌓인 돈은 경험상 급하면 헐어서 써버리곤 했다.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저금통을 채우는 방식이 좋겠다.  

 

  • 최근에 시작한 일들을 좀 더 부지런히, 견고하게 해 나갈 생각이다. 쇼핑몰 위탁판매,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뷰 이 네 가지 일들에 시간을 잘 분배해서 차차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끝내는 성실함과 꾸준함, 정직함의 힘을 증명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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