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200ml 용량 제품을 구입하셨나요? 이 제품을 저도 처음 이용해 봤는데요. 기존 타이레놀 제품과는 용량도 용법도 달라서 복용 전에 확인이 꼭 필요해요!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200ml, 어떤 제품이지?
최근에 아이들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고열이 지속되었는데요. 해열제도 안 듣고 열심히 교차복용을 하면서 집에 있던 챔프가 똑 떨어졌어요.
퇴근길에 남편에게 더 사다 달라고 챔프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혹시 없으면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을 사 와도 된다고 주문했는데 이 제품을 사 온 거예요. 챔프가 갈변 현상 때문에 회수에 들어간 상황이라 요즘 챔프 구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약간 찜찜하기도 하고요.
영어로만 되어 있는 이 제품! 게다가 대용량이라 그동안 챔프만 사용해 오던 저에겐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찾아보니 한창 아이들 해열제가 품귀 현상이 일어났던 2022년에 긴급하게 들여온 호주산 제품이라고 해요.
기존의 타이레놀현탁액 제품은 100ml 용량에 체리향인데, 호주산 타이레놀현탁액 제품은 200ml 용량에 딸기향이에요!
해열제는 어서 먹여야겠는데 이 익숙지 않은 약을 마주하니 괜히 긴장이...
하지만 전 엄마잖아요. 흔들리면 안 되죠!
기존 타이레놀현탁액 제품과의 차이
이 제품은 기존 타이레놀현탁액 제품에 비해 고용량이에요. 때문에 용량과 용법이 달라서 복용 시에 유의해야 해요!
구분 | 제품 용량 | 아세트아미노펜 함량 | 유통판매 |
기존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 100ml | 32mg/ml | 한국얀센 |
호주산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 200ml | 50mg/ml | 한국존슨앤드존슨 |
호주산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200ml 용법과 용량
이 제품의 용법과 용량은 아래와 같아요.
연령 | 몸무게(kg) | 1회 권장 용량(ml) |
만 2~3세 | 12~14 | 3.5~4.0 |
만 3~4세 | 14~16 | 4.0~5.0 |
만 4~5세 | 16~18 | 5.0~5.5 |
만 5~6세 | 18~20 | 5.5~6.0 |
만 6~7세 | 20~22 | 6.0~6.5 |
만 7~8세 | 22~25 | 6.5~7.5 |
만 8~9세 | 25~28 | 7.5~8.5 |
만 9~10세 | 28~32 | 8.5~9.5 |
만 10~11세 | 32~36 | 9.5~11.0 |
만 11~12세 | 36~41 | 11~12.5 |
저희 딸은 만 2세(24개월), 몸무게 12kg인데요.
아세트아미노펜 종류의 챔프를 먹일 때는 5ml가 적정 용량인데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200ml 제품은 3.5ml~4ml를 먹여야 해요.
처음에는 용법에 적힌 대로 몸무게에 맞추어 3.5ml를 먹였는데 열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타임에 4ml를 먹였더니 해열 효과가 있었어요.
이 제품에는 이런 정체 모를 물건이 들어 있어요. 주사기 같죠? 그래서 처음에 더 긴장한 것도 있었어요. 이건 뭐지... 어떻게 쓰는 거지...
설명이 나와 있긴 하지만... 봐도 모르겠는 거죠...
그래도 얼른 먹여야 하니, 대강 살펴본 후 감으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한 거예요!
눈금 보면서 혹시라도 넘칠까, 부족할까, 긴장하며 약통에 옮겨 따라주는 형태의 시럽에 비하면 정말 쉽고 간편!
혹시 저처럼 생소해서 어렵게 느끼실 분들은 정말 별 거 아니니 마음 내려놓으시고 봐주세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200ml 해열제 덜어내는 방법
1. 먼저 현탁액을 잘 흔들어주세요. 위아래로 섞이도록.
2. 안전 마개를 열어주세요. 뚜껑을 위에서 아래로 꽉 누르며 돌리면 열려요.
3. 주사기를 다 밀어 넣은 상태 그대로 잡고 수직으로 꼭~ 꽂아주세요.
잘 꽂혔다면 이렇게 180도로 뒤집어도 해열제가 새어 나오지 않아요.
4. 뒤집은 상태로 필요한 눈금까지 보라색 피스톤을 내려서 용량을 맞춰줘요. 용량을 이렇게 정확히 맞출 수 있으니 너무 편하더라고요.
5. 알맞은 용량이 주사기에 들어갔으면 주사기를 그대로 병에서 떼어내면 돼요. 그냥 뽑아내면 해열제가 흘러나오는 거 아닌가 싶지만 전혀요!
6. 약 잘 받아먹는 아이이면 주사기 째 그대로 아이 입에 해열제를 넣어주셔도 되고요.
저희 아이는 억지로 먹여야 하기 때문에... 익숙한 아기 약통에 옮겨 담아서 먹여줬어요.
낯선 해열제라 처음에는 괜히 긴장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제품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열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제 글을 보고 계실 텐데요. 저희 아이도 아데노바이러스 때문에 5일간 해열제로 버티다가 엉덩이 주사 맞고 열이 내렸어요. 휴. 아직 콧물과 기침 후유증은 남아 있지만...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마음 깊이 바라봅니다. 부모님들 힘내세요!
팁 하나!
아이들 약통 건조할 때 유용한~ 피자 고정핀! 제 아이디어는 아니고 유튜브 어딘가에서 봤어요. 호호.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건강이 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청기 구입 요령 - 보청기 착용해야 하는 이유, 난청 검사부터 보청기 선택까지 (0) | 2024.04.08 |
---|---|
보청기 지원금 최대 131만 원 받는 방법, 자격, 신청 방법, 유의점 (0) | 2024.04.08 |
아데노바이러스 재감염 - 증상, 열, 검사, 진단, 진행 경과 (1) | 2023.10.12 |
아데노바이러스(눈곱감기) 감염 - 8살, 3살 증상, 치료 방법, 등교 등원 여부 알아봐요 (16) | 2023.08.31 |
혈소판 감소증 점상출혈 증상, 진단, 인하대병원 입원 치료 후기 (0) | 2023.08.12 |
관절에 좋은 음식, 영양제, 관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알아보기 (0) | 2023.06.19 |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식품, 좋아하는 식품 알아봐요 (2) | 2023.06.15 |
탈모병원은 어떻게 치료할까? - 모발 이식 수술 방법, 과정, 비용 알아보기 (0) | 2023.04.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