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바나나킥 후기 - 설빙과 농심의 콜라보 소식까지!

딸기바나나킥 제품을 집 앞 마트에서 보고 나답지 않게 한 번 구입해 봤다. 

 

나는 세상의 모든 음식은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큰데, 이미 알고 만족스러운 먹을거리를 굳이 다르게 변형시켜 먹는 건 별로 안 좋아한다. 

 

치킨도 신메뉴는 주문해 볼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처갓집, 페리카나 이런 옛날 브랜드의 후라이드, 양념 메뉴만 먹는다.  

요즘 과자나 라면 등에 많이들 하는 콜라보 제품들도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런 내가 별 고민 없이 뭔가에 홀린 듯 딸기바나나킥을 집어 들었다.  

농심 딸기바나나킥

바나나킥은 이미 아는 맛. 거기에 딸기라고? 

딸기와 바나나는 이미 검증된 궁합이잖아. 뭘 고민해?

 

맛이 보장된 제품일 것 같은 믿음이 강하게 들었다. 풉. 

 

농심 딸기바나나킥

 

농심 딸기바나나킥 후기 

봉지를 뜯어 보니 확 풍기는 딸기 향~

 

역시 아는 모양의 바나나킥이 들어 있었는데 딸기 옷을 입고 있었다. 

첨 입는 옷인데도 그리 어색하지 않네?  

농심 딸기바나나킥

겉 바삭 속도 바삭, 겉과 속이 같은, 한결같은 바나나킥의 맛. 

거기에 딸기맛이 달콤 + 상큼하게 느껴졌다. 오~

 

오리지널 맛을 변형하는 건 안 좋아하는데 오리지널에 딸기 맛을 입힌 건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맛있는데?!

 

 

맛만 보려고 했는데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었다. 순식간이네? 했더니 

딸기바나나킥은 기존의 바나나킥에 비해 양이 적게 들어 있다. 

 

출처 : 이마트몰

딸기바나나킥은 60g, 바나나킥은 75g.

이마트몰에 올라온 가격 정보를 보면 중량이 좀 더 적은 딸기바나나킥의 가격이 바나나킥에 비해 저렴하다. 

 

딸기바나나킥, 나만 맛있나? 하고 후기들을 보니 역시 호평이 가득했다. 이미 '최애' 과자라는 평들이 많았다. 

 

설빙과 콜라보 - 딸기바나나킥 설빙

뿐만 아니라 설빙에서는 농심과 콜라보해서 '딸기바나나킥 설빙'이라는 신메뉴를 올해 5월에 내놓고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설빙 신메뉴 페이로 이동합니다.(출처 : 설빙 홈페이지)

 

아직 먹어보진 못했지만 굉장히 잘 어울리는 조합 같다. 

 

무엇보다 난 눅눅한 식감이 싫어서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먹을 때도 최대한 시리얼을 나중에 넣어서 바삭할 때 얼른 먹는다. 반대로 남편은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해서 우유에 시리얼을 넣어놓고 다른 일을 한다.. 세상에. 말도 안 될 일이다. 조미김은 바삭하게 먹어야지 그 김을 왜, 굳이 국에 넣어 먹을까... 

 

 

그런데 바나나킥설빙은 처음부터 끝까지 바삭하니까 빙수에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물론 과자이니 눅지긴 하겠지만 그 속도가 느릴 것 같다. 아마 빙수 먹는 속도가 더 빠르면 빨랐지... 

 

바나나킥설빙의 단점 하나! 

이건 오리지널바나나킥도 피해 갈 수 없는 단점이다. 

 

먹고 나면 입천장이 까져서 며칠 고생한다...  

그런데 이건 사람마다 다른가 보다. 바나나킥 좋아하는 남편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는데 나는 먹을 때마다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