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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 일과 - 시간 낭비가 아닌 투자이기를…

by 아는것이돈 2023. 1. 9.

워킹맘도 아니면서, 똑순이 살림꾼도 아니면서 은근히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뭔가 산만하고 들쭉날쭉하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잠이 들 때까지 하는 일을 정리해 보면, 생활계획표 짜듯 규칙적인 일과가 잡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록해 보는 나의 하루.

<목차>
1. 나의 하루 일과
2. 규칙적인 하루 계획 세우기
3. 3월까지의 운영 계획

 

1. 나의 하루 일과

첫째 유치원 등원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알람이 맞춰 있지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19개월인 둘째가 먼저 일어나 깨우는 것으로 아침 8시 정도에 보통 하루가 시작된다.
아침 식사를 준비해서 아이들과 같이 먹거나 아이들 먹는 사이에 등원 가방과 입혀 보낼 옷을 챙긴다. 첫째 등원시킨 후 둘째 육아 시작. 이제 아이가 좀 커서 크게 손 가는 일은 없지만 간식, 점심, 간식 챙기고 응가하면 닦아주고 잔잔하게 놀아주며 하루를 보낸다. 스마트폰은 식탁 위나 싱크대 위에 올려두고 지나가며 틈틈이 운영하는 채널들의 조회수 등을 확인하곤 한다. 사실 꼭 안 해도 될 일인데 종종 궁금해서 들여다보게 된다.
둘째가 하루에 한 시간의 낮잠을 자는데 낮잠이 들려고 하면 직전까지 나른하던 내 몸에 갑자기 활기가 돋기 시작하면서 귀한 한 시간 동안 뭘 할까 생각하며 뇌가 맑아진다. 그러다 낮잠을 안 자고 지나가는 날은 냉장고에서 한 달은 방치된 시든 대파처럼 힘이 쭉 빠진다. 아이가 낮잠에 들면 일단 커피부터 내려놓고 노트북을 켠다. 블로그에 글 쓴 지가 좀 됐다 싶으면 글을 쓰고, 스마트 스토어에 상품 올린 지가 꽤 됐다 싶으면 상품을 골라 키워드 분석을 시작한다. 그러고 있으면 한 시간이 정말 금방 가고 뭘 하지도 않았는데 둘째가 깨서 해맑은 표정으로 걸어 나온다. 울면서 안 나오면 땡큐다. 내가 노트북을 하고 있으면 바로 내 위로 올라와 노트북을 이것저것 누르기 때문에 둘째가 나오면 바로 노트북 끄고 다시 육아 모드로 돌아온다.
첫째 하원 후 같이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을 10시경부터 재우기 시작하는데 피곤해서 같이 잠들면 그날 하루 날리는 거다. 정신 바짝 차리고 애들 잠들길 기다렸다가 잠들면 거실로 나와서 노트북을 켠다. 본격적으로 내 시간. 둘째 낮잠 잘 때 하다가 만 블로그 포스팅을 완성해서 올리거나, 키워드 분석해둔 상품을 스마트 스토어에 올린다. 그러고 나면 대략 자정이 넘어 1시 정도. 그때부터 카카오 뷰에 들어가서 다음 날 발행할 보드를 예약해 두기 시작한다. 그러고서 새벽 2시 30분 정도에 잠이 든다.

2. 규칙적인 하루 계획 세우기

  • 08:00 일어나기
  • 08:00~09:00 아침식사, 첫째 등원
  • 09:00~18:00 둘째 육아 / 낮잠 시간 30분은 블로그 글 쓰기, 30분은 상품 서치 및 키워드 분석 / 틈틈이 당일 게시할 카카오 뷰 보드 예약
  • 18:00~21:00 첫째 하원,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 잘 준비
  • 21:00~22:00 아이들 재우기
  • 22:00~24:00 상품 등록 완료(가능하면 네이버, 쿠팡 두 곳 모두)
  • 00:00~01:00 블로그 글 완성해서 게시하기
  • 01:00~2:00 카카오 뷰 익일 게시할 보드 예약해 두기
  • 02:00~02:30 블로그 다음 글 주제, 유튜브 콘텐츠 주제 생각하며 잠들기(유튜브 콘텐츠 만드는 날은 그것에만 집중)


쇼핑몰 위탁판매, 티스토리 블로그, 카카오 뷰, 유튜브 네 가지를 한꺼번에 벌여놓았더니 하루 종일 머릿속에 네 가지가 뒤섞여 있다. '이것도 해야 하는데', '이건 언제 하지?' 하면서 순서 없이 갈피를 못 잡고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채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는 날이 많다. 이렇게 시간대별로 할 일을 나누어 놓으면 좀 더 습관이 잡힐 것 같다.
관건은 아이들을 좀 더 일찍 재우는 거다. 눕자~ 하고부터 둘이 잠들기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밤 10시에 재우기 시작하는 게 좀 늦는다 생각했었다. 새해부턴 좀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들로 키우자! 너희들도 좋고 나도 좋고, 윈윈!

3. 3월까지의 운영 계획

3월에는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둘째는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 신경 쓰느라 나는 여유가 더 없어질 것 같다. 스마트 스토어는 시간을 쏟을수록 성과가 나올 것 같은데 3월까지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시간을 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스마트 스토어는 우선순위에서 조금 미뤄두고, 일단 티스토리 블로그와 카카오 뷰에 집중할 생각이다.

  • 티스토리 블로그 :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글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자료도 찾고, 나의 경험도 늘리면서 유익한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야겠다. 좋은 콘텐츠가 많이 쌓이면 애드센스도 통과할 날이 오겠지.
  • 카카오 뷰 : 품앗이 없이 콘텐츠의 질로 친구 100명 모으기 도전! 한 달간 열심히, 정성껏 보드를 올렸더니 지금까지 12명의 친구가 추가됐다. 적은 수지만 나에겐 엄청 소중하고 큰 숫자다. '발견' 탭에 노출되는 횟수도 점점 늘어나고 방문자 수도 꽤 나오는 편이다.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 친구 늘리는 데에 품앗이가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법 없이 정직하게 가보자!

 

한 달간 카카오 뷰 친구 수 12명. 그래프 캡처.
한 달간 채널 친구 수 12명. 적지만 큰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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