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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돈 벌기

돈이 되는 콘텐츠 만들기 - 좋은 콘텐츠란?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아

by 아는것이돈 2023. 1. 5.

콘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차곡차곡 쌓다 보면 이웃과 구독자가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어느 기준에 도달했을 때 수익화가 이루어진다. 협업 제안이 들어올 수도 있고 광고를 달아 광고비를 벌 수도 있다.

콘텐츠가 돈이 되는 건 알겠는데 좋은 콘텐츠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 얕은 경험을 토대로, 믿음이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목차>
1. 콘텐츠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2. 목적이 '돈'이어서는 안 된다
3. 내용이 전문적일 필요는 없다

 

1. 콘텐츠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콘텐츠,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한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 '콘텐츠'의 사전적 의미를 요약해 보면 '유무선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문자, 부호, 음성, 음향, 이미지, 영상 등의 내용물'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블로그 포스트, 유튜브 영상, 사진, 음성 등이 모두 콘텐츠인 것이다. 블로그에 문장 하나 써서 올려도 콘텐츠이고, 사진 한 장 찍어 올려도 엄연한 콘텐츠다.

 

콘텐츠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닌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좋은 콘텐츠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콘텐츠, 가능하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정보를 주는 콘텐츠라 할 수 있겠다.

2. 목적이 '돈'이어서는 안 된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의 현재 모습만을 보면 안 된다. 나도 인기 유튜버나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잘 나가는 현재 모습만을 보고 '저 사람은 자기 좋아하는 거 하면서 참 돈 쉽게 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닐 거다.

 

유명인이 아닌 이상 그들에게도 구독자 1명, 10명이던 시절이 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버텨왔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거다. 그리고 아마 처음부터 "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 거야!" 하며 시작하진 않았을 거다.

 

관심 있는 분야의 콘텐츠를 하나 둘 올리다 보니 차차 구독자가 늘고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이렇게 돈이 벌리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어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나는 스무 살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해서 20년 넘게 운영해 왔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이웃을 맺고 서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것이 너무 재밌어서 꾸준히 일상을 공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웃이 500명을 넘겼다. 많다면 많고 적으면 적은 수지만 이웃을 늘리려고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한 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쌓인 숫자다.

 

여러 군데에서 체험단 의뢰를 받으면서 '아, 시간과 콘텐츠가 쌓이니 내 블로그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생긴 거구나.' 하고 깨닫게 됐었다. 누구든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한 목적에만 사로잡혀서 콘텐츠를 만든다면 초창기의 미미한 조회수와 방문자 수, 구독자 수에 좌절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쉽게 끌 수 있는 더 자극적인 콘텐츠만 만들게 될 것이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나 유튜브를 시작했더라도 콘텐츠에서부터 돈냄새가 난다면 방문자들은 바로 느낄 거다. 나 역시 노골적인 홍보 목적의 콘텐츠는 지체 없이 넘겨버리지만 내가 궁금한 내용을 검색했다가 도움을 받은 콘텐츠가 있으면 로그인하는 번거로움을 감안하고라도 좋아요와 구독, 고맙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다.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읽었던 책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느 기업 한 개인을 향한 이해득실을 넘어, 누가 보아도 공명정대하기에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할 만한 바른 행동을 관철하는 것이 기준이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하는 소위 '콘텐츠 장사'라 할지라도, 조회수, 이웃 수, 구독자 수를 억지로 늘리는 편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쌓아가다 보면 수익 창출의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단시간에 노력 없이 되는 일은 없다. 정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올라간 자리는 언젠가는 한 번에 곤두박질치며 내려오게 되어 있다. 

 

3. 내용이 전문적일 필요는 없다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만들려면 일단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만약 지금 내가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라면 회사에 대해, 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수없이 많을 거다. 궁금한 것들 중에는 회사의 비전 같은 큰 부분도 있겠지만 이곳의 직원들은 대부분 어떤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지, 회사 주변에는 어떤 맛집이 있는지, 퇴근할 때 상사들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인지 칼퇴근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인지 등등 가벼운 것 같아도 무시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한 궁금증도 많을 것이다.

 

이런 부분은 부장이나 사장에게 직접 물을 수도 없지만 묻는다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얻긴 어려울 거다. 직속 상사에게 묻는 것도 어려울 수 있고 오히려 나보다 한두 달 먼저 입사한 고만고만한 직원에게 묻는 것이 더 나을 거다.

 

비유가 괜찮았는지 모르겠지만 콘텐츠를 만들 때도 그렇다. 내가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했다거나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됐다면 그 분야에 대해 현재는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경험도 거의 없는 상태일 거다. 전문가의 설명이 필요한 사람들은 전문가가 쓴 글을 찾아 읽겠지만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이 어떤 계기로 무언가를 시작해서 조금씩 배워나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뭘 아는 게 있어야 뭐라도 쓰지.'라고 생각하며 수그러들 필요가 없다는 거다. 

나 역시 무식쟁이다

나는 티스토리에 내가 요즘 도전하고 있는 쇼핑몰 위탁판매, 유튜브, 카카오 뷰 등에 대한 경험을 올리고 있지만 나야말로 그 분야들에 대해 기본지식 1도 없던 무식쟁이다. 인터넷만 검색해 보면 더 자세하고 더 친절하게 설명해둔 콘텐츠들이 수두룩한데 이제 막 시작한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왕초보가 올린 콘텐츠를 누가 읽겠어, 무슨 도움이 되겠어,라고만 생각했다면 이 블로그를 만들지도 않았을 거다.

 

나와 전혀 거리가 먼 채널들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부분, 잘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대한 기록들이, 나처럼 맨 땅에 혼자 헤딩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 콘텐츠로 만들게 된 것이다.

 

왕초보이든, 하수든, 중수든, 고수든 그 단계마다 해당하는 사람들은 있고 단계별로 해줄 수 있는 경험담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내 입장에서 하면 되는 거다.  

요즘 관심이 많이 기우는 분야에 대해 콘텐츠를 만들어 보길 권한다

그것을 지금 시작했든 안 했든 관계없이,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단계부터 가볍게 글을 써보는 것도 좋겠다.

하루 중 내 머릿속을 크게 차지하는 것. 아이, 반려동물, 취미활동, 회사 업무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일단 시작하고 조금씩 쓰다 보면 쓸 거리가 생긴다.

 

글은 쓸수록 쓰는 실력도 늘어난다. 이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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